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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toria 04 – Augustus Vs. Lionheart

Philip II, King of France By Luclaf (Own work) [CC BY-SA 3.0], via Wikimedia Commons
제 3차 십자군에 참전한 로마 가톨릭 영주들은,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드림팀 중의 드림팀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프리드리히 1세는 살라딘과 맞붙기도 전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만, 프랑스의 “존엄왕(Augustus)” 필리프 2세와, 잉글랜드의 “사자심왕(Lionheart)” 리처드 1세는 예루살렘을 빼앗기고 바람 앞의 등불과도 같았던 십자군 왕국들에게 구세주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 두 왕국의 왕들은 현재에도 당대의 영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한 사람은 용맹무쌍한 전투력으로 사자와 같은 용맹함을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고, 또 한 사람은 한 왕국의 절대 왕권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고대 로마 시대에 큰 업적을 남긴 집정관이나 황제에게 붙인 칭호인 존엄(Augustus)으로 불렸습니다.

Richard I the Lionheart by Merry-Joseph Blondel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당시의 복잡했던 왕가들의 친인척 관계로 인하여 배다른 형제나 다름 없었습니다. 리처드의 어머니인 다키텐(아키텐)의 엘레오노르1는 잉글랜드의 왕비가 되기 이전에 프랑스 왕이자 필리프의 아버지였던 루이 7세의 왕비 였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2에서 묘사한 대로 그 정도의 관계는 사실상 남이나 다름 없었겠지만요.

그러한 관계가 영향을 미쳤을지는 모르겠지만, 리처드의 아버지인 헨리 2세와 왕비인 엘레오노르, 그리고 리처드를 비롯한 잉글랜드의 여러 왕자들이 얽혀있었던 콩가루 냄새 진하게 풍기는 막장 권력 다툼에서 필리프는 헨리 2세를 타도하고자 리처드를 적극적으로 리처드를 지원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리처드는 아버지 헨리 2세를 몰아내고 잉글랜드의 새로운 국왕이 되었고, 이후 필리프와 함께 제 3차 십자군에 참가하게 됩니다.

타고난 전투 병기라는 평가를 받던 리처드는 십자군에서 종횡무진 무쌍을 펼치며 살라딘을 곤혹과 경외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그와 다르게 필리프는 십자군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습니다. 리처드 보다 먼저 프랑스로 귀국한 그가 한 일은, 리처드가 없는 잉글랜드 왕국을 대상으로 프랑스 내의 잉글랜드 왕국 영토의 수복이었습니다. 뒤늦게 고국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하게 돌아오던 리처드의 눈 앞에 닥친 것은 필리프의 주도면밀한 계획 속에 오스트리아에서 포로가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이었습니다3.

제 3차 십자군 직전의 혼란스러운 서부 유럽의 상황은 우리나라의 일일 연속극과 같은 이야기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쫓겨난 왕자가 점 하나 찍고 돌아와 애비의 왕권을 찬탈하고 친구에게 통수 당하는 이야기… 는 크루세이더 킹즈 2를 해 보시기 바라며, AnS 에서는 두 남자의 우정, 꿈, 사랑, 그리고 열정을 향해 달리는 청춘을 보시기 바랍니다. (거짓말)


  1. 다키텐의 엘레오노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2. Paradox Interactive 에서 제작한 중세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 링크

  3. 물론 이는 불운과 업보가 같이 섞인 캐이스였습니다. 난파로 인해 별 수 없이 오스트리아를 통과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오스트리아의 통치자인 레오폴드 5세는 십자군 원정 중 리처드에게 공개적으로 무시와 멸시를 당한 기억을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아미 앤 스트레테지: 십자군 – BIC Fest. 2015 베스트 게임 디자인 상 수상

BIC Fest 2015. Best of Game Design

BIC Fest. 2015 에서 아미 앤 스트레테지: 십자군이 “베스트 게임 디자인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곧 완성된 게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아미 앤 스트레테지 개발 근황 – 2014년 2월

순식간에 2014년도 2개월이나 지나고 있습니다. 개발 근황 시작합니다.

한 일, 하고 있는 일, 해야 할 일

현재 제작팀이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일은 두 가지. 컨텐츠의 추가와 베타 버전 이후로 결정된 수정 사항들에 대한 수정 작업 입니다. 2월 한 달 간 컨텐츠 부분은 두 번째 캠페인 시나리오에 대한 게임 내 추가 작업이 완료 되었고, 이후 나머지 시나리오에 대한 시나리오 설계 작업이 완료 및 수정 과정에 있는 중 입니다.

베타 버전 이후로 수정하기로 한 사항들 중에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새로 나온 상황이라 저희로써도 조금은 조바심을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여튼 2월 말 현재 진행 중인 개선 작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기병 동작 개선 및 전투 시스템 리펙토링 작업 – 기병의 동작을 다른 두 계열의 부대(창병, 궁병)과 완전히 다른 형태로 개량하기 위한 작업과 동시에 게임 내 속도 향상을 위한 전투 시스템의 프로그래밍적 리펙토링 작업이 병행 진행 중에 있습니다.
  • 병기창 시스템의 개선 작업 – 베타 테스트 진행 동안, 플레이를 해주신 많은 분들께서 ‘병력을 새로 만든다’라는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자신의 병력을 키우는’ 형식의 플레이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던 관계로 이에 대한 개선 계획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부대 조합 시스템을 부대 업그레이드 형태로 변경하는 기획이 수립되었고, 여기에 더하여 기존의 ‘부대 관리’ 시스템에서 병력 위치의 지정 등 기존의 불편 사항에 대한 수정을 하는 안에 대하여 계획 및 수정 중에 있습니다.

중간 중간 베타 테스트 중에 나왔던 불편 사항이나 버그 등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수정 중에 있습니다. 그래도 작업 예측 능력은 여전히 꽝이라는게 함정.

그린라이트

스팀 그린라이트의 진행은 얼마 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알려드렸듯, TOP 100 도달 90%를 넘긴 상황입니다. 구체적인 수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득표 변화: 7,193 표 → 7,329 표 (+136 표)
  • Top 100위 도달 퍼센트: 85 % → 92 % (+7 %)

득표수에 있어서 인상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그래도 90%가 넘어가고 나니 ‘아, 어떻게든 통과는 하겠구나’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만 늘고 있습니다(쿨럭). 투표는 여전히 진행 중이오니,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셨다면 아래 배너 링크를 통하여 투표 부탁드립니다.

짧은 마무리

매 달 개발 근황 보고를 작성하면서 ‘이번 달은 뭘 했지?’와 ‘앞으로 뭐가 남았지?’를 찬찬히 분석해 볼 때 마다 만감이 교차하고는 합니다. 이런 저희를 항상 응원 해주시며 기다려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하지만 너무 길었어요 이젠 빨리 끝내야. ㅠㅠ

미세먼지로 인하여 공기가 칼칼한 요즘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빌며, 그럼 작업을 위해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