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타이핑의 목표

팀과 개발 환경이 꾸려지고 본격적으로 게임에 대한 개발이 시작 된 것은 2011년 2월 중순 부터였으니 벌써 한달여가 지나고 있는 셈이다. 그간 약 35 + α개의 게임 아이디어들, 17개의 구체적인 게임 개발 사양서 그리고 4편의 세부 개발 기획서를 작성하였다. 이 중 프로토타입(Prototype) 제작을 통해 시스템 검증에 들어간 작품이 지난 2월 말 경에 릴리즈 되었고, 곧 두 번째 작품에 대한 프로토타입 제작이 현재 완료 예정에 있다.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은 제품 개발시 제품에 대한 실제 사용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수행 되는 기법이다. 게임에서의 프로토타이핑은 게임 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위해서 수행하거나, 제시된 기획안이 목표한 대로 게임 시스템이 구성되었는 지 확인하기 위한 용도로 쓰일 수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그래픽 디자인의 검증, 연출 등에 대한 검증 등을 위하여 사용 될 수 있다.

Card Game Prototyping
카드를 이용한 프로토타이핑

게임에 대한 프로토타이핑을 만들기 위한 재료나 도구는 꼭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만들 필요는 없다. 단순한 전투 시스템의 검증 정도는 종이와 펜, 그리고 주사위 정도를 이용해서도 가능하다. 실제로 우리의 첫번째 프로토타입의 경우 기존의 카드 게임을 이용한 게임 시스템을 검증하기 위하여 서양식 카드 패와 코인을 이용하여 간단히 게임을 구성하였다. 프로토타이핑을 할 때는 핵심 시스템에 대하여 빠르게 적용 해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시연해 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재료와 도구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첫번째 프로젝트 프로토타이핑

카드를 이용한 첫번째 프로토타이핑의 목적은 잘 알려진 카드 게임의 룰이 전투 시스템으로 적당한지에 대한 검증이 주 목적이었다. 카드 게임 룰을 턴제 전투 시스템에 맞게 변형을 하거나 여러가지 실험을 해 보면서 룰을 하나 하나 정의해 나갔고 이 작업이 종료 된 이후 이를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약 2주간의 기간동안 진행 된 2차 프로토타이핑은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에 대한 구현 및 이에 대한 게임 플레이에 대한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게임은 단순한 입력을 받고, 카드 게임을 진행하며 이후 판정에 따라서 게임 결과를 보여주는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추가적으로 전투 전/후에 간단한 이벤트 스크립트도 출력되었다.

Project B Ver P2
B 프로젝트 Ver P2

첫번째 프로토타이핑 버전인 P1 버전과 개선 버전인 P2 버전의 제작은 무난히 진행되었다. 하지만 제작 과정과는 다르게 이후 프로토타입 평가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프로토타이핑의 목표에 대하여 지나치게 뭉뚱그려 잡은 나머지, 정작 프로토타입이 나온 이후 해당 프로토타입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평가 기준이 흔들리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단순히 ‘카드 게임을 이용한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고 평가한다’라는 프로토타이핑 목표는 단순 명료하여 ‘보기에 좋을 뿐’, 프로토타입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항목을 도출하기에 좋은 목표가 아니었다. 이런 이유로 완성된 P1 버전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이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판단 조차도 기준이 명확하게 서 있지 않은 상태로 각 개인별로 주관적인 호/불호가 작용하였고, 이는 프로젝트 추가 진행과 관련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적절하게 제공하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목표의 명시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목표를 명시하는 것은 단순히 프로젝트의 멋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프로젝트의 진행과 결과를 평가 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프로토타이핑 역시 마찬가지로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하기 전에 먼저 프로토타이핑의 목적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형태로 정리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카드 게임을 이용한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고 평가한다’라는 프로토타이핑 목표는 다음과 같이 정리 되었어야 했다.

  • 카드 게임의 단순한 룰을 이용한 전투 시스템의 구현
  • 전투 시스템은 최대한 단순하게 구성
  • 전투 중 전략적 행동 선택의 다양화
  • 카드 게임 특성 상 지나치게 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지 여부 확인
  • 핵심 시스템의 재미 여부와 이를 즐길 대상 층의 판별

구체적이지 못한 목표는 혼란을 야기한다. 프로토타이핑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이러한 목표 제시가 정확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프로토타이핑에 쏟은 시간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바탕으로 진행 과정과 결과를 평가하는 것은 효과적인 프로토타이핑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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